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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선생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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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선생님 고맙습니다”
  • 윤종혁 기자
  • 승인 2013.11.18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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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이주민 스승의날 행사

▲ 베트남 이주민들이 지난 17일 홍성이주민센터 한국어학당 선생님들을 위한 스승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베트남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이 지난 17일 홍성읍 다문화작은도서관에서 자신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홍성이주민센터 한국어학당 선생님들을 위해 스승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베트남에서는 한국과 달리 11월 20일이 스승의 날이다. 베트남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 50여 명은 한국어학당 유정원 선생님을 비롯한 6명의 선생님들에게 꽃다발과 선물을 전하며 그 동안의 가르침에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본인들이 직접 준비한 베트남 음식을 함께 나누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서부면에 살고 있는 보휀레 씨는 “때론 언니처럼, 때론 친정엄마처럼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들 덕분에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 자리를 통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결성면의 한 공장에 다니고 있는 장광웨(42) 씨는 “한국어학당에 한국어를 배우러 자주 나오지는 못했지만 우리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선생님들이 곁에 있다는 것에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성이주민센터 유요열 대표는 “이주민센터에서 한국어학당을 시작한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국제결혼 이주여성과 이주노동자들은 우리와 다른 사람들이 아닌 우리의 이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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