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문동은 고려의 충신들이 조선건국에 반대하며 숨어들어가서 밖으로 나오지 않고 끝까지 충절을 지키다 죽어간 골짜기 이름이다. 그 뒤로 두문동이라는 단어는 죽음으로 고려에 대한 절의를 지키다 죽어간 충절의 대명사로 전해지고 있으며, 두문불출(杜門不出)이라는 말도 여기에서 유래됐다.
구항면 내현리에 위치한 ‘구산사(龜山祠)’라는 사당은 1858년에 창건되었다 한 때는 대원군의 사원 철폐정책에 의해 훼철되는 비운을 겪기도 했으나, 후손들에 의해 다시 개축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구산사는 담양전씨 선조인 전녹생(田祿生), 전귀생(田貴生), 전조생(田祖生) 삼형제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세 분 삼형제는 고려의 충신으로 끝까지 고려를 위해 절의를 지키다 죽어간 고려수절신(高麗守節臣)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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