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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개혁제안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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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개혁제안대회
  • 류재중
  • 승인 2001.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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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2기 군정
참된 주민자치시대를 바라는 행정개혁군민제안대회가 지난달 30일 홍성YMCA문화센터에서 지역 각계의 실무자들이 제안자로 나와 분야별 행정제안을 실시했다.
홍성YMCA가 주최한 이날 행정개혁 제안대회는 행정일반분야에 정형형 홍성Y총무를 비롯 농업행정 정상진 홍성농민회사무국장, 축산행정 이두원 한우협회홍성지부장, 문화행정 김경식 홍성문화원사무국장, 여성 및 복지행정 김복실 홍성신문주간, 청소년행정 백기생 홍성Y청소년부간사, 환경행정에 백청기 홍주고생물교사가 제안자로 나왔다.
정형영 총무는 "지방자치시대의 기본인 주민참여와 여론수렴이 이루어지기는커녕, 군수 개인 의도로 노골적인 민간운동 탄압에 주저하지 않고 있다"며 "시민단체 이적집단 규정, 여성단체협의회 분리, 장애인단체 발목잡기, 문화원 행사 관주도 등으로 반자치를 선보이고 있다"고 군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또 "이상선 군수가 지역신문사 운영을 위해 건축업자 등으로부터 500여만원씩 출자하도록 해 1억여원을 조성했다"며 "이 신문을 통해 군정과 군수 자신의 치적을 홍보해 지역사 판단 자체도 왜곡시켜 건강한 시민사회로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상진 사무국장은 "홍성은 농축산 군으로 이제 자치단체도 중앙정부의 이관업무 처리에만 매이지 말고 농업전반에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며 "직접지불제도 등 농업손실 보존대책과 환경농업 정책과 확산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홍성은 쌀값하락 문제로 '쌀유통대책협의회'가 각 자치단체별로 급조됐으나, 타시군은 대부분 1~2회 개최했으나 홍성은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협의회조차도 한번도 개최하지 않는 현실"이라고 반농정을 비난했다.
이두원 지부장은 "계획력 없는 현 군정속에서 축산 행정을 기대하기는 전혀 불가능하다"며 "공직자들의 기존의 일반행정 관념과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민단체나 주민, 군의회 등 행정에 대한 개선하여는 세력과 외면하려고 하는 행정 집행부 사이는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세력이 더 다가서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경식 사무국장은 "문화는 행정으로부터 간섭받으면 살아날 수 없다"며 행정은 문화에 대한 토양이 형성될 수 있도록만 도와주면 된다"고 문화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주민참여와 우리문화의 계승발전 노력과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충절의 고장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김복실 주간은 "노인복지회관, 청소년수련관, 사회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도 효율적으로 운영되지 못한다"며 "공급자 중심이 아닌 이용자 중심으로 서비스행정이 펼쳐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복지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해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복지전문요원의 전문성을 살려야 한다. 특히 복지 분야는 공공서비스와 민간서비스의 연계를 통해 조화를 이룰 때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백기생 간사는 "청소년상담실 직영관리, 청소년어울마당 보조금 지원 단절, 청소년수련관 군재단설립 운영 등 민선 2기 군정은 독선으로 치닫고 있다"며 "청소년 행정은 청소년들과 교사, 학부모 등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청기 교사는 "환경문제는 자치단체장의 의식문제가 절대적"이라며 "친 환경적 개발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성은 정신적인 문활를 비롯 유형적, 문화재적, 먹거리 문화 등과 함께 환경적인 문화를 가꾸어 생태.문화적 테마를 연계 관광 상품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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