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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로씨 조합장 불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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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로씨 조합장 불출마 선언
  • 류재중
  • 승인 2001.11.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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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위치서 봉사 --- 이의원 의중 작용한 듯
유병로(45) 이완구국회의원 보좌관이 은하농협 조합장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내년 2월 6일 임기일인 은하조합장 선거는 군의원을 겸하고 있는 현 정성훈(50) 조합장과 유병로 보좌관, 조홍근(45, 설악칡냉면)씨 등 3명이 출마의사를 밝혔었다. 그러나 유씨가 불출마 선언을 함으로써 은하농협 조합장 선거는 정성훈씨와 조홍근씨 2파전으로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씨는 "조합장보다는 현재의 위치에서 면민을 위해 달라는 많은 분들의 간곡한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3파전이 벌어질 경우 표의 분산으로 조합장 바꾸기가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불출마 변을 밝혔다.

그러나 그는 "1인이 조합장과 군의원을 독점하고 화합과 발전보다는 분열과 뒷걸음질 치는 은하면의 당면 최대의 과제는 '바꿔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한편 유병로 보좌관의 조합장 불출마 선언 이면에는 이완구 의원의 철마철회 충고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고, 중앙정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완구 의원이 집안단속 차원에서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는 분석이다. 또 이의원 자신과 유병로 보좌관에게 더 큰 정치선거로의 발걸음을 위해 출마포기 권유가 이루어졌다는 게 지방정가의 일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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