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계절의 향기.
홍성읍 옥암리 소새울이 고향인 천안성정초등학교 교사 장광호(50)씨가 세번째 시집 <네 계절의 향기>(정진문화사)를 냈다. 첫 시집 <향기나는 나무는 아름답다>(96년) 같이 이 시집도 서정성 깊은 시어로 자연, 고향, 신앙의 세계를 노래하고 있다. 장 교사는 시집의 서시에서 "님을 향한 기도가 그대로 한편의 진솔한 새잎 되게 하소서/(중략)/때로는 아까운 언어도 용기있게 버려서 더욱 빛나는 한 편의 시처럼 살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 고향을 사랑하고 그리는 마음, 시 쓰기에 대한 그의 열정이 이 시집 100여편의 시에 농익어 있다.
90년 한국일보사 주최 백일장에서 <하얀 백묵으로 사랑의 등불을>이란 작품으로 본상을 차지한 장 교사는 93년 부친 장현철 전 갈산초등 교장의 퇴임을 맞아 교육가족 3대기를 수록한 <교직과 더불어 온 외길>이란 기념 문집을 비롯해 2000년 새해 벽두에 세번째 시집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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