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금도 군청 본청사는 그대로 그 자리에 홍주의 정기를 흩뜨리며 우뚝 서 있다. “홍성군청이 북쪽 내부천장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 88평의 벽돌기와로 된 군청사를 불태우고 아침 7시쯤 진화됐다. 피해액은 약 300만 원으로 추정된다”는 경향신문(1966년 11월 24일자) 보도를 보면, 이때 군청 본청사가 전소된 것으로 보인다. 이 화재를 계기로 아예 군청사를 허물어버리고 이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 자리에 다시 군청사 본청을 중축하고 오늘에 이르면서 홍성 홍주읍성 복원도 차질을 빚고 군청이전도 멀어져 가고 있다. 한옥식 군청사를 홍주읍성 내 신축한다고 해도 현 군청 본청사는 허물어야 한다. 홍주 1000년 역사를 맞이 하면서 홍주의 정기를 다시 되살릴 때다.<사진 아래>
<사진출처=홍성문화원, 사진으로 보는 홍성 10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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