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부터 전 계층 영유아 무상보육료가 지원됨에 따라 홍성군과 예산군의 어린이집 충원 인원이 큰 폭으로 늘 전망이다.
지난해 까지는 보육료가 만0~2세, 5세의 전계층, 만3~4세인 경우 소득 하위 70%만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만 0~5세 모두 보육료가 지원된다. 양육수당 역시 차상위 36개월 미만에서 전계층으로 확대됐지만, 가정에서 만 3세~5세 아이의 양육수당은 10만 원이나 어린이집에 보낼 때는 보육료 22만 원이 지원되기 때문에 자녀 어린이집 보내기가 크게 늘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포신도시 지역을 포함 어린이집 수급 계획을 세워야 하는 홍성군은 신규 및 기존 시설 확충으로 총 15개소 382명의 인원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중 신규 설치 인가는 8개소 242명으로,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 의무 시설인 내포신도시 롯데캐슬 아파트 2개소 40명과 공동주택 중 미설치 아파트인 현광, 세광 각 1개소, 홍성읍 4개소다.
특히 이번에 군은 의무 인가 시설을 제외한 실질적인 어린이집 수요가 몰리는 홍성읍에만 200여 명 규모의 시설인가를 결정했다. 지난 달 말까지 추가 접수한 결과 최종적으로 4개소 162명 시설을 인가했다. 여기에 기존 시설의 면적에 따른 증원으로 7개소 140여 명이 확충돼 총 382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됐다.
최근 5년간 홍성군이 아파트, 도청청사 어린이집 등 의무시설 인가로만 총 5개소 219명을 충원해 왔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한편 예산군은 아직 올해 보육정책위원회가 열리지 않았으나 가까운 시일 내 보육수급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예산군 관계자는 “지난해는 기존 시설 내에서만 인원 비율을 높였는데 무상 보육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 보육정책위원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홍성군 15개소 382명 확충·예산군은 별도 계획 수립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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