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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천변에 79개 식물·조류 45종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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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천변에 79개 식물·조류 45종 산다
  • 안현경 객원기자
  • 승인 2012.12.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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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천가꾸기 모임 식생조사 결과 발표

【홍동】 홍동천 주변에 79종의 식물과 45종의 새, 20여 종의 수생동물이 사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성여성농업인센터(센터장 조유상) 홍동천가꾸기 모임은 지난 7일 한 해 활동을 정리하며 홍동천 일대의 생물을 조사한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발표했다.

김시용 씨는 “홍동천에는 갈대, 줄, 물억새, 부들, 칡, 환삼덩굴 등이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새 종류는 노랑부리저어새나 도요새 같은 물새에서 부터 말똥가리, 새매 같은 맹금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관찰됐다”고 밝혔다.

물속에 사는 수생동물은 운월교, 홍원교, 화신교, 신동리 유입구와 도산리 유입구 등 5개 지점에서 채집한 결과 피라미, 미꾸리 등의 물고기와 옴개구리, 자라 등의 양서파충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씨는 “홍동저수지에서 가까운 신동리 유입구에서는 단 2종의 물고기만 채집돼 상대적으로 수생동물이 적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식생조사는 홍동천가꾸기 모임에서 홍동천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했으며 홍동천 식물 조사는 농생태원예조합 가꿈, 조류 조사는 풀무학교 전공부 이준표 학생, 어류 조사는 물살이연구소 손상호 소장이 각각 진행했다. 그동안 홍동촌가꾸기 모임은 홍동천 수질 개선을 위해 KRA와 함께하는 농어촌희망재단에서 800여 만 원을 지원받아 천변에 유용미생물 통을 설치하고 정화식물을 식재하는 등의 노력을 벌여 왔다. 이번 식생 조사 결과는 홍동천생태지도 게시판으로 만들어 운월리 애향공원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조유상 센터장은 “홍동천의 생태와 수질 개선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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