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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장군 동상에 불을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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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좌진장군 동상에 불을 밝히자
  • 안현경 객원기자
  • 승인 2012.12.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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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청시대 관문으로 야경 활용을”

과선교 철거와 내포신도시 연결로 홍성읍 대교리 김좌진 장군상오거리 주변 교통량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김좌진 장군상 주변에 조명을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좌진 장군상은 지난 1983년, 지역 주민들이 홍성출신의 김좌진 장군을 기리기 위해 동상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해 2300여 만 원의 성금을 모으고 국도비를 지원받아 총 1억100만 원을 들여 건립한 것이다. 현재 장군상 주변은 공원으로 지정돼 가로등과 벤치 등을 조성하고 장군상을 비추는 조명도 설치돼 있으나 가로등과 조명등 모두 현재는 고장 나 있어 저녁이면 주위는 깜깜하다. 주변에 새로운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환하게 불을 밝힌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홍성읍의 한 주민은 “롯데마트나 홍성의료원을 오가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과선교 철거와 내포신도시 연결로 홍성읍의 주요 관문 역할이 기대되는 만큼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이라도 찍을 수 있도록 조양문처럼 김좌진 동상 주변에 불을 밝혀 볼거리로 만들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상근 군의원 역시 “여름이면 캄캄한 장군상 주변 벤치에서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는 등 우범지대가 될 수 있다”며 군에 추가 가로등 설치와 함께 경관 조명 매설을 제안했다. 이 의원은 “지금 설치된 경관 조명은 옆에서 비추기 때문에 행인이나 주민들에게 눈이 부신다”며 조양문처럼 아래에서 비추는 조명을 설치해 홍성의 야경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군에서는 가로등을 추가로 2대 설치할 예정이지만 조명 매립은 검토 중에 있다. 한 군 관계자는 “요즘 전국적으로 전력난 때문에 있는 조명도 켜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내포축제 등 특별한 날에만 조명을 켜는 방법도 있다”며 “있는 자원이라도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며 긍정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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