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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홍성군내 불편한 도로들 <6·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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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 홍성군내 불편한 도로들 <6·끝>
  • 안현경 기자
  • 승인 2012.11.30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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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추가 제보 내용

글 싣는 순서
①광천·홍동·장곡
②홍성·홍북
③금마·갈산·구항
④서부·결성·은하
⑤ 개선 대책 (종합)
⑥ 추가 제보 내용

본지는 지난 5회에 걸쳐 홍성군 읍·면을 돌며 각종 도로의 불편한 상태를 점검하고 군의 대책을 보도했다. 보도 이후 추가 제보된 곳을 마지막으로 싣는다. <편집자 주>

생활불편 고발 기획 주민 호응 커

기자들이 홍성 11개 읍면의 도로의 불편사항을 읍면 이장님들의 도움을 받아 돌아보는 동안 지역 주민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지역민의 생활과 밀착된 기획취재라서 주의 깊게 본다”, “대선공약보다 좋다”는 주민들도 있었다. 굳이 어떤 도로가 잘못됐는지 잘잘못을 따지자는 것이 아니라 왜 당장 처리가 힘들고, 언제까지 처리가 가능한지 알아보자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는 의견이다. 박복만 홍성군이장협의회장은 “당장 도로를 고칠 수 없더라도 어디가 위험한지 두루 살펴 안전운전 할 수 있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기획 당시 도로 확포장 공사, 상하수도 공사 등으로 인한 불편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높은 과속방지턱과 급커브길 같은 오래된 문제점 역시 함께 대두됐다. 군에서도 담당공무원이 여러 번 교체되는 동안 알았지만 모르게 된 경우도 많아 전반적으로 짚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다. 한 군 관계자는 “자리를 옮긴 지 얼마 안 돼 잘 모르던 부분들이 있다”며 “있는 동안 민원이 따로 들어오지 않으면 잘 모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불편사항 제보는 지역주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도로 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 따라서 담당공무원들이 바뀌더라도 주민들이 제기한 불편사항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과정이 필요해 보인다. 거꾸로 군민 각자가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감수한 것 역시 도로가 넓어지고, 노후된 상하수도 관이 교체되는 개선의 과정에 참여한 것이라는 사실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다음은 추가 제보된 도로 불편 사항들이다.

 
▲홍성읍 남장리~청운대 구도로 진입로 불편
지도를 보면 홍성읍 남장리 주공아파트에서 청운대 방향으로 이어지는 구도로인 충서로 1216번지 길은 마치 끊긴 것처럼 보인다. 제보한 주민은 “40m 정도를 기존 도로와 잇지 못해 보도블럭으로 포장된 길을 급커브해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길은 LH주택공사가 택지기반 사업을 완공한 후 군으로 관리를 넘긴 지역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 측에서 사업을 완료하고 넘긴 구역이라 일단 현장에 나가 보겠다”고 답했다.

 
▲홍성읍 월산리 미당한우 앞 도로 울퉁불퉁
이곳은 상수도 사업 후 10월에 부분포장을 마쳤으나 기존의 포장도로와 잘 맞지 않아 울퉁불퉁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기존 아스콘 포장이 수십 년 전이다 보니 색도 다르고 부분 공사다 보니 마무리단계에서 넓은 폭으로 단단히 다지는 기계(휘니샤)를 쓰지 못했다”며 “내년 사업예산을 추가로 들여 포장을 다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읍 구룡리 동구마을~구룡 정미소 앞 도로 완전 포장을
이곳에 사는 주민들은 올 여름부터 계속된 마을하수도 사업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 상하수관 매설이 함께 이뤄졌는데 그동안 안내판 없이 도로 공사를 하거나 자갈 등으로 펑크가 난 경우도 있었고 현재 도로의 임시포장 상태 역시 현저히 나쁜 상태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올해 안에 해당 구간을 완전 포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룡리에서 홍동면 팔괘리 상팔마을에 이르는 도로 역시 상수도 사업으로 그동안 곳곳에 골이 패여 지나다니는 차량들이 불편을 겪었지만 최근 완전 포장을 마쳤다. 광천읍 옹암리의 하수관거 사업시 임시포장 도로도 구배가 맞지 않아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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