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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장관상 수상한 혜전대 김민석 등 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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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장관상 수상한 혜전대 김민석 등 6인
  • 이선정 기자
  • 승인 2012.11.26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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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로 세계인의 입맛 잡고싶어요”

▲ 혜전대 호텔조리외식계열 서양식 전공 학생들이 지난 4일 대구음식관광박람회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보람, 강은미, 김민석, 황정아, 전원지 학생)
혜전대학교 호텔조리외식계열 서양식 전공 학생들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제11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에서 대상을 차지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호텔조리외식계열 김민석 강은미 김보람 황정아 전현수 전원지 학생은 서양식을 전공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향토요리경연대회 부문에 참가했다. 출전을 위해 대회 한 달 전부터 팀을 꾸렸다.

팀장인 김민석(2학년) 학생은 “대회에 참가할 음식을 구성하고 조리법 등을 기획하기 위해 주말을 빼고는 매일 수업을 마치고 모여 연습을 했다”고 했다.

이 대회는 조리한 음식을 전시해 경합하는 것으로 혜전대 팀은 떡갈비, 고등어 가지구이, 라이스샐러드, 낙지꼬치를 비롯해 핑거푸드, 에피타이저, 뷔페, 디저트 등 20여 가지 요리를 선보였다. 전시할 음식 조리에만 일주일이 걸렸다. 조리를 마치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보기 좋게 코팅까지해야 했다.

양동휘 교수의 지도가 있었지만 레시피를 익히고 조리하는 것은 학생들이 시간을 할애해 노력을 쏟아야 했던 부분이다.

학생들이 개발한 라이스샐러드는 기발했다. 농민들의 고충을 고려하고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이다.

김보람(2학년) 학생은 “질감이 부드러운 쌀을 아삭한 아스파라거스와 고추장 소스를 더해 만들었다”고 했다.

김민석 학생은 대학 입학 후 국내 대회를 비롯 국제 대회에서 대상, 금상 등을 섭렵한 유망주다.

김민석 학생은 “프랑스 요리에 관심이 많아 군대를 다녀온 후 프랑스에 유학을 가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민석 학생 외에도 호텔 조리장, 요리학원 개원 등 학생들은 저마다 요리와 관련된 꿈을 키우고 있다.

혜전대팀은 장관상 수상 특전으로 이달 28일부터 2박 3일간 대만을 방문한다.

학생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대만을 방문해 현지 음식을 맛보고 체험하며 식견을 넓힐 예정이다.

야무진 손끝으로 맛있는 인생을 펼쳐나갈 이들의 내일을 주목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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