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마을벽화 사업
지난 3일, 화창한 가을, 떨어지는 은행잎을 맞으며 학생들이 홍동초 맞은편에서 벽화를 그리고 있다.이곳뿐 아니라 홍동면사무소에서 홍동초로 이어진 길에는 꽃이며 아이들이 노는 그림 등 다양한 벽화로 채워져 있다.
바로 홍성여성농업인센터가 삼성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시작한 마을벽화 사업.
생태미술가 한길순(예명 작은산)씨가 홍동중, 풀무학교 학생들을 지도해 곳곳에 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는 것이다.
한 씨는 “벽화 내용은 집주인이 원하는 것으로 그려주는데 다행히 그리기 쉬운 어린왕자를 골라줬네요”하고 웃는다.
어린왕자의 붉은 망토를 색칠하고 있던 류현진 양(풀무고 3)은 “그림을 그리고 있노라면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이라 좋아요” 하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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