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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홍성 지역총생산 도내 5%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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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홍성 지역총생산 도내 5% 불과
  • 민웅기 기자
  • 승인 2012.10.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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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인구에 비해 경제규모 너무 작아
수출입 물량도 양 군 합쳐 도내 0.8%

예산·홍성이 도내 15개 시·군중 면적과 인구에 비해 지역내 총생산(GRDP)과 수출입량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 ‘경제통상실 주요 통계지표 및 업무현황 자료(2012년 10월 2일 발표)’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 현재 충남의 총 면적은 8203.9㎢이다. 이중 홍성군은 444㎢, 예산군은 542.3㎢로, 충남의 12.02%를 차지하고 있다. 두 군의 면적을 합치면 986.3㎢로 현재 도내에서 면적이 가장 넓은 공주시 보다 크다.

인구는 2012년 7월 1일 기준 홍성군 8만9654명, 예산군 8만7647명으로 충남도 전체 인구의 각각 4.14%, 4.05% 비중이다.

반면 지역내총생산(GRDP)은 도내 총생산의 2%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군 GRDP는 2009년 기준 1조6081억 원으로 도내 총생산의 2.5% 수준이며, 홍성군 GRDP도 1조6855억 원으로 2.6%에 불과하다. 천안 아산 서산 당진이 충남 전체 GRDP의 70.8%를 차지해, 시·군간 경제 규모의 차이가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수출 물량은 예산·홍성을 합해 도내 물량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충남도는 344억6556만달러(37조5800여억 원)를 수출하고, 199억3897만 달러를 수입해 145억2659만달러의 무역수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예산군은 1억9164만 달러를 수출 도내 전체 수출량의 0.6%를 차지했다.

홍성군은 지난해 보다 39.3%가 증가한 6437만 달러를 수출했으나 도내의 0.2% 수준이다. 두 군을 합해도 겨우 0.8%에 불과하다. 사업체 수는 2010년 말 현재 홍성 6546개, 예산 5898개로 15개 시·군 중 각각 8위, 9위를 기록했다.

예산의 인구는 올해 6월 30일 기준 지난해 보다 214명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의 인구도 85명이 줄었다. 그러나 세대수는 예산 141 세대, 홍성 207 세대가 오히려 늘어 세대별 평균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는 지난 8월 1일 현재 홍성이 1개, 예산은 대형마트 대신 준대규모 점포(SSM)가 2개 입점해 있다. 착한가격업소는 도내 총 379개 중 홍성이 24개, 예산이 17개를 차지하고 있다.

대부업체는 홍성군이 대부업 14개, 대부 및 중개 겸업 2개 등 총 16개가 등록돼 도내 군단위 자치단체 중 가장 많았다. 예산 8개, 태안 1개, 서천 3개, 부여 4개, 금산은 3개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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