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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홍성이 예산보다 연간 최고 65만원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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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홍성이 예산보다 연간 최고 65만원 비싸
  • 이선정 기자
  • 승인 2012.10.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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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年 23만원~64만원 높아 … 정부지원에도 가계 큰 부담

 
홍성군내 사립유치원 연간 교육비가 예산군보다 연령별로 최소 23만 원에서 최고 64만 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유치원 정보공시 전용사이트인 ‘유치원알리미’에 따르면 홍성군의 사립유치원 비(교육과정과 방과후과정 교육비를 합친 비용)가 전 연령대에서 예산군보다 높았다.<표 참고>

만 5세 이상의 경우 격차가 가장 컸다. 예산군은 31만9472원이지만 홍성군은 이보다 5만3000원 가량 높은 37만2821원으로 홍성군 학부모가 연간 64만188원을 더 부담한다.

만4세는 연간 31만476원, 만 3세는 연간 23만6496원이 더 높다. 특히 홍성군의 만 3~4세 교육비는 충남도 평균보다 낮았지만 만 5세 이상 교육비는 도 평균보다 월 2만1939원, 연간 26만3268원이 높았다.

홍성군에서 사립유치원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한 주민은 “예산군과 이 정도로 차이가 있는 줄은 몰랐다”며 “경기가 어려워 자녀 유치원비를 내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라고 했다. 또 “정부에서 일부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자녀 둘이 유치원에 다니면 더욱 부담이 커진다”고 토로했다.

현재 만 3세 자녀를 사립유치원에 보내는 가정을 위한 국가지원금은 소득하위 70% 이하일 경우에 한해 교육과정 교육비 19만7000원, 방과후과정 7만 원을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만3~5세에 대해 교육과정 교육비가 22만 원으로 확대되지만 학부모들의 유치원비 부담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충남도내 사립유치원 평균 교육비는 전국 일곱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 3세 전국 평균은 월 42만8799원이고 충남은 이보다 4만 원 가량 낮은 38만7950원이다. 만5세 이상은 충남평균이 월 35만882원으로 전국 평균인 44만401원보다 약 9만 원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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