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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 건묵서예회원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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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복지관 건묵서예회원전 열려
  • 안현경 기자
  • 승인 2012.10.29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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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한글로 쓴 애국가가 대한민국 지도 모양을 이루고 있다. 정갈한 한문 옆에는 한글로 “눈길을 걸어갈 때 발자국을 어지럽히지 말라. 지금 내가 걸어간 길을 다음 사람이 따라 걸어온다”는 글귀가 쓰여 있다. 분홍색 커다란 작약 꽃송이 옆에는 “사랑을 줄 줄 알고 사랑을 받을 줄 아는 부부 되게 하소서. 용기를 잃었을 때는 두 손 잡게 하소서” 하는 부부의 기도가 쓰여 있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건묵서예회(회장 김영근)의 열두 번째 전시회<사진>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홍주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전시실은 70여 명의 회원들이 내놓은 10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로 가득 찼다. “먹에서 건강을 찾자”는 건묵서예회 회원들이 일 년에 한 번 있는 전시를 위해 쓴 글귀는 보는 사람들에게 흐뭇한 감동을 주었다.

아들, 손자와 함께 자신이 내놓은 작품을 살펴보던 이월석 할머니는 “3년째 서예반을 다니고 있는데 한 자 한 자 쓸 때마다 마음이 깨끗해지고 심신수양에도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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