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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이 어울려 오서산 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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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비장애인이 어울려 오서산 등반
  • 안현경 기자
  • 승인 2012.10.26 0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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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하기에 딱 좋은 가을 날, 오서산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어울리는 등반대회가 열렸다<사진>.

지난 25일 열린 홍성군중증장애인 등반대회에 참가한 홍성읍 김오열 할머니는 “허리가 안 좋아 진통제를 준비해 왔다”며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오서산을) 구경해 보겠어” 했다. 홍북면 김충수 씨는 “벼 바심으로 한창 바쁜 때인데 참가하려고 얼른 도망 나왔죠” 하며 웃어 보였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 홍성군지회(지회장 복천규)가 주최하고 장곡면(면장 이승우)과 홍성군장애인후원회(회장 조원행)가 후원하는 대회에는 김석환 군수와 이건휘 충남지체장애인협회장, 이종화, 유기복 도의원, 1789부대 장병 등을 비롯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건휘 회장은 “충남도 어디를 가도 홍성군처럼 단합과 후원이 잘 이뤄지는 곳이 없다”며 복천규 지회장과 조원행 후원회장의 노고를 치하했다.

등반대회 코스는 장곡면 광성리 오서초에서 주차장에 이르는 구간으로 도보로 20여 분이 걸렸다.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1789부대 장병 30여 명은 휠체어를 밀거나 부축을 도왔다. 복천규 지회장은 해마다 등반대회에서 봉사해준 군 장병들을 대신해 1789부대 4대대장 이길재 중령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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