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광천읍과 장곡면에 걸친 충남의 명산 오서산이 은빛 억새풀로 가을 등산객들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특히 오는 28일에 열릴 제10회 오서산 억새풀 등산대회에 맞춰 가을의 정취를 즐기려는 산행객들이 대거 찾을 전망이다.

광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개최되는 제10회 오서산 등산대회에서는 오전 9시부터 산행을 시작하고, 오후 1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등산대회에 참가한 산행객들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무료시식회, 결성농요 공연의 부대행사와 등산대회 시상 및 등번호 추첨을 통한 경품 증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오서산 억새는 10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중순을 넘어서며 최고 절정을 이루고 11월초까지 계속되는데, 중순을 막 넘어선 이맘때가 오서산의 억새향연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기다”고 했다.

푸르른 가을하늘 정상에서 펼쳐지는 억새풀과 서해바다의 섬 자락은 올 가을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김장철을 맞아 인근의 광천전통시장과 옹암리 토굴새우젓 거리에서 특산물을 둘러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등산대회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광천청년회의소 사무국(641-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