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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청소년수련원 충개공에 매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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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청소년수련원 충개공에 매각 검토
  • 안현경 기자
  • 승인 2012.10.1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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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 활성화 간담회서 다양한 의견 제시돼
전문가들 “산림교육센터 유치 등으로 활용해야”

 

홍성군이 노후화 된 용봉산 청소년수련원을 충남개발공사 측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용봉산 산림전시관 회의실에서 열린 ‘용봉산 자연휴양림 활성화 방안 간담회’에서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내포신도시 내 주민복합센터 대지 비용 20억 원을 홍성군이 부담하는 것과 관련 충남개발공사 측에 청소년수련원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시설이 노후화 돼 이용객이 줄어든 청소년수련원을 매각해 내포신도시 주민복합센터 대지 비용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수련원 감정가가 20억 원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각하고 남는 금액에 대해서도 협의가 필요하다.

군 관계자는 “충남개발공사 측에 활용방안에 대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토록 요청한 상태며, 이외에도 일반인 매각 방안이나 다른 활성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매각 대신 산림교육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안재준 대전충남 생명의숲 기획국장은 “청소년수련원을 매각하는 것 보다 군이나 도에서 휴양시설로 관리하고 운영 프로그램은 교육청이나 학교, 지역주민 등과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영규 충청남도 녹지조경 담당도 “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청소년수련원을 산림전문가 양성 교육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복지 연구과장은 “경남이나 부산의 사례처럼 청소년수련원을 산림청에서 추진중인 권역별 산림교육센터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염창선 홍성군 부군수 주재로 열렸으며 용봉산을 내포권역의 대표 자연휴양림으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실무부서인 산림녹지과는 △내포신도시와 용봉산을 연결하는 1.2km의 등산로 개설 △홍예공원에서 구룡대를 연결하는 1.8km의 둘레산길 조성 △휴양림 진입로 확보와 주차장 등 편익시설을 확충 등을 활성화 방안으로 제안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용봉산 도립공원 지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병국 군의원은 “용봉산권역 농촌종합개발사업, 충남도 개발 계획과 연계해 추진하면서 용봉산은 도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대 내포문화 숲길 사무처장도 “예산군과 협력하여 용봉산과 수암산을 연계한 개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영범 도시건축과장 역시 “용봉산과 수암산을 연계하여 도립공원으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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