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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업무추진비 9월까지 예산의 48.7%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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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사 업무추진비 9월까지 예산의 48.7% 지출
  • 정명진 기자
  • 승인 2012.10.1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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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2768만원 사용 … 구체적인 집행 장소·집행 인원까지 공개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9월까지 업무추진비로 1억2768만 원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업무추진비로 책정된 예산액 2억6239만 원의 48.7% 수준의 집행율이다.

충남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9월 중 업무추진비 집행상황 공개 자료’에 따르면 업무추진비 중 기관운영비로 9951만원(집행율 62.5%), 시책추진비로 2817만 원(집행율 27.2%)을 사용했다.

올해 9월까지 사용한 내역을 살펴보면 오찬, 만찬 등 식비로 사용한 금액은 5799만 원으로 전체 지출액의 45.4%로 절반 이하였으며 물품구입비가 4730만 원(37%), 격려금 1775만 원(13.9)% 순이었다.

구본충 행정부지사는 전체 업무추진비 예산액 1억6492만 원 중 1억1972만 원을 사용해 집행율 72.6%를 보였다. 이중 식비는 7061만 원으로 59%를 차지했다.

권희태 정무부지사는 행정부지사와 같은 예산액 대비 60.3%인 9945만 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했다. 이중 식비는 7017만 원으로 70%를 차지했다. 식비 비중의 차이는 행정부지사와 정무부지사의 업무상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남도가 공개하는 업무추진비의 공개 수준이 기초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타 광역자치단체보다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집행내용에 구체적인 행사명, 집행한 업체의 상호명까지 명시하고 있으며 50만원 미만의 집행내역에도 집행인원수를 명시하고 있다.

특히 매월 예산액 대비 집행율과 식비, 물품구입, 격려금 등 구체적인 집행 내역을 전월, 해당월, 누계로 집계하고 있어 서울특별시보다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홍성군과 예산군의 경우 업무추진비 공개내역의 항목이 일치하지 않으며 구체적인 행사명과 상호명, 집행인원수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에 대해 홍성군은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총회에서 결정된 지자체장 업무추진비 전국 표준양식에 따라 공개양식을 변경했다”고 해명해왔지만 충남도는 보다 투명한 공개양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각 지자체의 업무추진비 공개 양식을 충남도와 통일시키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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