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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박람회 “배우고 나눠서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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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박람회 “배우고 나눠서 행복해요”
  • 안현경 기자
  • 승인 2012.10.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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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복지 및 평생학습 박람회행사 중 네일아트 자원봉사 체험부스.
‘홍성군 2012 주민복지 및 평생학습 박람회’가 지난 15일 홍주성역사공원에서 “나눔·배움·행복이 함께”라는 주제로 열렸다.

홍성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홍성군자원봉사센터, 홍성군평생학습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3개 분야별로 관내 51개 단체가 참여해 체험과 공연 등을 펼쳤다. 장소가 올해 처음 홍성천 복개주차장에서 홍주성역사공원 일원으로 바뀌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홍성군 조류보호협회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가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에서 직접 황조롱이를 본 최우인(프라임 유치원·6) 양은 “새는 무섭지만 재밌어요” 하며 열심히 황조롱이 그림에 색칠을 했다. 노인복지관에서 배운 포크댄스 공연을 펼친 홍영순(72) 씨는 공연도중에 한 번 실수한 것을 아쉬워하며 “두 달 동안 정말 열심히 했는데 너무 서운하다”고 말했다.

평생학습센터에서 풍선아트를 배우고 의욕이 생겨 중급까지 따로 배운 최춘희(55) 씨는 포도송이며 강아지 등 온갖 풍선을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나눠줬다. 최 씨는 “광천에서 홍성까지 매번 오가며 배웠는데 아이들이 기뻐하니 보람이다”며 “광천에도 이 같은 학습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오롱아파트에서 온 인홍수(86), 임원예 어르신(82)은 노인종합복지관 부스에서 준비해온 떡과 음료를 먹으며 “노인복지관을 통해 치매 예방과 각종 공작 등을 배우고 있다”며 “옛날 같지 않아. 요즘은 참 노인네들한테 잘허는 거여” 하고 말했다.

주민복지과에서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팝콘을 나눠줬으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자원봉사로 사행시를 지으면 부채에다 원하는 글씨를 새겨주는 행사를 마련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다만 평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된 행사여서 직장인이나 청소년들의 참여가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초등학생과 청소년들을 상대로 미디어 교육을 하고 있는 한 부스 관계자는 “설명해줄 만한 적정층을 찾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행사에 앞서 개막식에서는 김석환 군수가 복지와 자원봉사, 평생학습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수여했다. 수여자는 다음과 같다. △복지 협의체 부문 이재두, 김유진, 강용주, △자원봉사 부문 김성례, 박춘희, 유영숙, △평생 학습 부문 오왕근, 장금숙, 윤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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