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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예산군에 상생산업단지 계획 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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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예산군에 상생산업단지 계획 세우겠다”
  • 정명진 기자
  • 승인 2012.10.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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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도지사, 예산군 주민과 대화서 밝혀

▲ 예산군 충남자동차센터를 방문한 안희정 도지사.
충남도는 오는 연말까지 예산군에 산업단지와 주거공간을 결합한 상생산업단지 계획을 세운다는 방침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지난 15일 예산군 충남자동차센터를 방문해 “충남도에 91개 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있는데 이것이 외딴 섬이 아니라 지역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상생산업단지의 내용”이라며 “우수한 양질의 인력을 뽑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도에서는 상생단지 정주여건 전략을 쓰고 있다”며 “지역 내에서 제공할 수 있는 주거형태와 교육기관을 포함시켜 인력 확보의 경쟁력으로 삼으려고 한다”고 상생산업단지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에 대해 남궁영 도 경제통상실장은 “산업단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거단지를 통해 지역과 함께 하자는 것”이라고 부연하며 “11월, 12월까지 예산군에 상생산업단지 계획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은수 한광코팅센터 대표는 “자동차 조향장치와 부동장치를 납품하고 있는데 가장 큰 애로가 기술력을 갖춘 인력확보”라며 “각 기업체들이 고급 인력을 서울에서 유치하기 위해 아파트라도 지원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친환경 미래형 자동차인 연료전지 자동차(FCEV) 실용화 및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인간친화 미래형 자동차 고감성 통합 인테리어 기술육성 사업을 추진해 충남을 친환경자동차의 메카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는 2014년부터 5년간 3000억 원 투자 규모의 연료전지 자동차 실용화 및 산업육성 추진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국비 확보 및 대선공약 반영에 노력하고 있다.

충남자동차센터에 이어 삽교읍 소재 ‘미황’ 쌀 생산단지, 덕산면 소재 가나안 농장을 둘러본 안 지사는 3농 혁신에 대한 농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권혁진 쌀전업농 충남도연합회장은 “3년 전부터 태풍으로 어렵다”며 “올해도 재해가 많아 통계청에서 작년 대비 3.5% 감소한다고 하는데 체감으로는 20% 이상 감소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충국 쌀전업농 예산군지회장은 “쌀 건조기 보급을 늘려 달라”며 “나이 드신 분들은 말리지 못하니까 물벼로 수매하러 나가고 미곡종합처리장(RPC)가 멀어서 수송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한건택 예산군의원은 “미황 쌀이 좋은 줄 다 아는데 농사짓기 힘들고 소득이 적다”며 “몇 년간은 적응할 때까지 지원을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안희정 지사는 “쌀산업 육성 정책을 시대 요구에 맞게 친환경, 고품질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축산업에 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물 소비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도는 자연순환형 친환경가축사육기반을 육성하고 생산자 단체 활동 활성화를 지원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생산자 단체와 연계한 친환경 축산물 판매장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나안농장은 무항생제 및 유기 사육 방식 등으로 4500두의 돼지를 기르고 있으며 지난해 3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충남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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