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리에 살고 있는 김 씨는 지난 4일 홍성군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홍남초와 홍성어린이집 등 근처에 어린이들이 많이 다니는데 도로에 인도가 따로 없어 위험<사진>하다는 내용이다.
김 씨는 “이곳은 아침저녁으로 통행량도 많고 차량들의 속도도 빠른 데다 주공아파트로 다니는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보행자 도로를 확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군에서는 난색을 표했다. 김 씨가 민원을 제기한 도로는 1965년에 마련된 홍성군 도시계획에 의해 현재 모습을 갖추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시계획도로 선은 장기적이고 거시적인 전망에 따라 마련됐기 때문에 현재로서도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다만 재정적 한계가 있어 우선순위에 따라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군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남장리 근처에서 살았기에 불편함을 잘 알고 있지만 고암리 신동아아파트 앞 같은 곳 등 불편 개선이 시급한 곳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다른 곳에 비해 어렵다는 근거를 알고 싶으니 통행량 조사 등을 해 달라. 이곳 역시 유동인구나 통학 차량이 많은 곳이라 납득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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