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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조기검진으로 진행 늦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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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조기검진으로 진행 늦출 수 있어
  • 이선정 기자
  • 승인 2012.10.1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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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보건소, 60세이상 주민대상 지원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치매환자가 늘고 있어 홍성군이 군내 6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 언어능력, 판단력 등 인지기능이 지속적,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면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등 치매 원인에 따라 약물치료, 재활치료 등으로 치매 경과를 늦출 수 있다.

이에 홍성군보건소(소장 조용희)는 보건소와 각 읍면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에서 치매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75세 이상 어르신은 치매위험군으로 설정해 이에 대한 집중적인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2011년 말 현재 홍성군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만8315명으로 전체 인구의 20.7%를 넘는다. 지난해 홍성군보건소가 군내 60세 이상 주민 9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매조기검진 결과 신규 치매환자 300명이 발견된 바 있다.

홍성군보건소에 따르면 올해 10월 초 현재 60세 이상 주민 8000여 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고 신규 치매환자가 60여 명 이상 등록됐다. 일반 병의원을 통해 등록된 환자를 합하면 신규치매환자는 총 150여 명에 달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원인”이라며 “치매 사전예방과 적극적인 관리로 중증화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치매조기검진은 대상자가 보건소 등에서 1단계 치매선별검사를 받고 치매가 의심될 경우 협약병원인 홍성의료원에서 치매진단검사인 신경인지검사를 받게 된다. 또 필요에 따라서는 혈액검사 및 CT촬영 등 정밀검사를 무료로 받게 된다.

군 보건소는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투약비를 지원하는 동시에 방문관리를 통해 치매환자관리, 치매환자 가족상담, 건강 물품 지원, 교육 등으로 어르신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치매 투약비는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 비치된 지원신청서를 작성하고 치매질환 코드가 표시된 처방전 등 필요한 구비서류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홍성군보건소(630-900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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