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소목장 목음 조찬형(76·사진) 선생이 국내 최초로 창호 민속박물관을 개관한다.
또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예산군 덕산면 옥계리 149-11번지서 창호 민속박물관 개관에 맞춰 ‘달고 여닫고 보고 느끼고’ 주제로 그동안 수집한 전통창호를 비롯 창작창호 및 제작도구, 장석 등 창호문화와 관련된 각종 민속품들을 한자리서 전시한다. 그리고 현대 생활공간에도 어우러질 수 있는 전통과 현대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창작품도 다수 전시한다.
작품은 다양한 꽃살문 창호 40여 점을 비롯 소목뒤주 이층장 화각단층장 화각삼층장 화각애기장 경상(선비상) 연상 창호테이블 등 생활공간 창작품, 제작도구 100여 점, 각종 목재류가 출품된다.
조찬형 선생은 1938년 예산에서 출생해 열 다섯살 목공예 분야에 입문, 60여 년 간 목공예 외길만을 걸어온 전통장인이다. 조 선생은 1996년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18호 소목장으로 지정됐고, 이듬해 문화재 수리기능자(한식목공) 제1788호를 취득했다. 그동안 강화도 보문사, 예산 수덕사 및 향천사, 경남 울주 언양 석남사, 충북 단양 구인사 및 보은 법주사, 서울 경복궁 및 창덕궁 등 국내 유명사찰 및 국보 및 문화재급 유물들을 보수 복원했다.
자세한 문의는 조찬형창호민속박물관(337-4152, 011-424-221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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