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체 종사자 대상 ‘라이프스타일 조사’… 용역 최종보고
충남도내 기업체 종사자 절반 이상은 주거형태로 아파트를 선호했으며, 가장 필요한 편의시설로는 쇼핑센터 등 유통시설을 꼽았다.도는 5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라이프스타일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조사에 참여한 도내 기업체 종사자 40.6%는 생활여건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는 문화·여가시설 부족(20.9%)과 생활편의시설 부족(12.4%), 자녀교육환경(5.3%) 등을 지목했다.
선호 주거형태는 아파트가 55.2%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은 37.4%로 나타났으며, 기숙사는 3.3%에 불과했다. 가장 필요한 편의시설 중 유통시설은 대형마트·쇼핑센터·백화점 순이었으며, 가장 필요한 고등학교로는 자율형 사립고(17.2%)라고 답했다.
또 민간문화시설로는 영화관(31%)이, 체육시설은 다목적체육관(43.8%)이, 공원시설은 체육공원(23.9%)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의료 분야에서 미흡한 점은 의료기관 수준(42.8%)을, 공공의료에서 중점 추진해야 할 사항으로는 충분한 의료진 확보(34.3%)를 꼽았으며, 가장 필요한 어린이 보육시설로는 공립유치원(40.3%)이라고 지적했다.
주된 교통수단을 묻는 질문에는 자가용이라는 응답자가 75.3%로 조사됐으며, 대중교통 이용 기피 이유로는 목적지 노선 부재(27.7%)와 버스 배차간격이 길어서(20.9%), 노선 및 정보 부족(19.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업체는 기업 활동 중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인재 확보 어려움(42%)을 꼽고, 그 이유로는 대중교통 불편(30.8%)과 임금 문제(29.9%), 복지지원 부족(13.1%) 등이라고 답했으며, 지역주민은 종사자들과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이번 용역은 도민과 도내 기업체 및 종사자의 정주환경 만족도와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474개 기업체와 종사자 2013명, 지역주민 305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충남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도, 시·군의 상생산업단지 조성사업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민간에 공개해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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