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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기의 골프교실 / 골프상식 ⑤ 골프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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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기의 골프교실 / 골프상식 ⑤ 골프 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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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1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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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는 ‘3불’이 있다. 거리 시간 골퍼를 두고 하는 말이다. 클럽 위치가 아무리 멀어도 불평 하지 말고, 어떤 시간에 티업을 해도 감수해야 하며, 누구와 라운딩 하더라도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뜻이다.
골프를 처음 시작한 사람이면 동행자보다 못 칠 가능성이 많다. 당연히 초보자가 친 볼은 거리가 많이 나가지 않거나 러프 등에 빠지게 마련이다. 그럼에도 라운딩할 때는 홀보다 먼 곳에 볼이 놓여 있는 골퍼순으로 샷을 한다.

초보자는 잘 치는 골퍼보다 멀리 나가지 못했으니 볼이 놓인 장소에 먼저 가서 일찍 쳐야 한다. 볼이 있는 장소를 찾아서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는 이유다.

이동할 때는 골프채 2~3개를 손에 들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볼이 벙커에 빠졌는지, 남은 거리가 얼마인지 감이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볼을 찾고 보니 벙커에 빠졌는데 ‘샌드’를 가지고 있지 않아 다시 골프채를 가지러 간다면 시간이 지연돼 동행자나 뒤 따라오는 다른 조의 플레이에 방해가 된다. 홀이 가까워 지면 반드시 퍼트를 가지고 가야 한다.

아이언으로 샷을 하면 골프채의 특성상 볼 밑 잔디가 손상을 입을 수가 있다. 손상된 잔디가 옆에 떨어져 있는데 그대로 둔다면 예의가 아니다. 떨어진 잔디는 주어서 원래 파인 곳에 놓고 다듬어 줘야 한다.

초보일 때는 스윙 연습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런데 동행자가 스윙을 하려고 하는데 뒤에서 스윙한다고 소리를 내거나 어떻게 스윙하는지 보려고 동행자의 시선 정면에 서 있으면 플레이에 방해가 된다. 연습스윙은 멀리 떨어져서, 동행인에 방해를 주지 않는 거리에 머무는 것이 좋다.

홀별 경기를 진행하다 보면 앞 조의 골퍼들이 스윙을 하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있다. 비록 내가 볼을 쳐서 거기까지 갈 가능성이 없더라도 반드시 기다려야 한다. 볼이 너무 잘 맞거나 실수로 앞팀이 있는 곳까지 볼이 굴러 갈 수 있는데 그럴 경우 상대방이 불안할 수 있다. 안전을 위해 꼭 기다린 후 플레이를 해야 한다.

볼을 못 찾게 되면 벌타를 받아야 한다. 스코어가 100타를 훌쩍 넘기는 데다 볼까지 잃어버리게 되면 더 긴장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친 공을 5분, 10분이 되도록 찾지 못하면 동행하는 골퍼나 뒷 조에 불편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1~2분 정도 볼을 찾아보다 못 찾으면 로스트를 선언하고 벌타를 받고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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