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과 태안 앞바다에서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관계기관이 방제활동에 나섰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0일 오후 6시를 기해 태안군 남면 마검포,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인근, 천수만 입구 수역에 적조주의보를 내렸다. 이와 관련 수산관리소는 최근 1주일 사이 적조와 태풍 등의 영향으로 도내 서해안 가두리양식장에서 40만여 마리의 우럭과 농어가 폐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충남수산관리소는 12일 보령시와 함께 바지선 1척과 직원 10여명을 동원,신흑동 대천항과 다보도 인근 해역에 황토 200㎥를 살포했다. 태안군도 이날 오전 고남면 탄개항 인근 해역에 황토를 뿌려 차단에 나섰다.
수산관리소 관계자는 "이번 주말 서해안 태풍 예보가 있는 만큼 적조가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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