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교수가 홍성역에 기증한 대하그림은 ‘창해지하(滄海之蝦, 85㎝×80㎝)’. 이 작품은 살아있는 대하를 붉은색으로 그려 역동성과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 작품에는 대하의 긴 수염을 그려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대하 세 마리가 함께 어우러져 유유히 깊은 바다를 헤엄치는 모습을 표현해 조화를 연출하고 있다. 최 교수와 홍성역은 ‘창해지하’ 작품을 앞으로 10년 이상 역사 맞이방에 전시하기로 합의했다.
최 교수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대하 세 마리는 등을 굽히고 생활하는 새우의 겸손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팔딱거리며 쳐 올라가는 새우의 생동감을 통해 풍요로운 삶과 무병장수의 기운을 홍성역을 이용하는 고객 모두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대해 천명호 역장은 “역 이용객들을 위해 소중한 작품을 기증해 준 최창원 교수에게 감사드”고 말했다.
© 홍성신문 내포타임즈(www.hs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