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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독서록/구항초등 편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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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독서록/구항초등 편혜수
  • 김복실
  • 승인 2001.07.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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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많이 먹는데도 날씬한 아이들의 30가지 비결
나의 독서록
편혜수(구항초등학교 6학년)

나보다 많이 먹는데도 날씬한 아이들의 30가지 비결

어머니께서 장을 보러 가신다기에 나도 따라 나섰다. 나의 동생이 시장으로 가지말고 마트로 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시장을 뒤로하고 마트로 향했다. 거기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수제비와 만두를 샀다. 생선을 손질하는 동안 나는 책구경좀 하려고 책 코너로 갔다.
이 책, 저 책 둘러보다가 나의 눈길을 끄는 책이 있었다. 제목은 나보다 많이 먹는데도 날씬한 아이들의 30가지 비결(지은이 박신식)이었다. 이 책은 내가 뚱뚱한 것에 대해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았다.
이 책은 정말 흥미로웠다. 내가 아침을 안 먹어서 살이 많이 찐 것 같기도 하고 밥보다 빵을 좋아해서 그런 것 같기도 했다. 걷기를 조금 했고 군것질을 많이 해서 그런 것 같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지금 보이는 내가 다가 아니고 또 다른 내가 날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해야 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 자제가 바로 되기 때문이다.
난 아침은 바빠서 맨날 먹는 둥 하고 꼭꼭 씹어먹지도 않고 2~3번 씹고 넘긴다. 이러면 살이 찐다는데 걱정이다.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겠다. 난 이번 여름에 포도 등만 먹고 원 푸드 다이어트를 해보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우리 같이 클 나이에는 그런 것을 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키 등이 안 크고 성인병에 걸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사실이지만 머리를 쓰면 살이 빠진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물을 많이 먹으면 살도 빠지고 변비도 안 걸린다는 것이었다. 정말 그럴까? 궁금하다. 방학을 하면 물을 싸가지고 다니면서 다이어트를 해봐야겠다. 효도 하면서 살을 빼는 방법도 있다. 엄마 일을 돕는 착한 아이가 날씬하다는 말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참 재미있는 것 같다. 나에게 많은 교훈과 깨달음을 주었기 때문이다. 정말 이 책대로 방학동안 생활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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