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교실, 강당, 체육관, 수영장, 기숙사, 생활관 등 학교시설공사 감독에 학부모와 교직원이 참가하게 된다.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강복환)은 이같은 학부모-교사 '공사감독제' 운영계획을 확정하고 지역교육청에 업무지침을 내렸다.

'공사감독제'는 수요자인 학부모와 교직원을 참여시켜 학교시설공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학교시설의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시공자의 성실시공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공사감독반은 학부모 대표 3명 이상과 교직원 2명 이상, 해당 직렬 감독공무원 등으로 구성된다. 대상공사 착공전에 감독반을 구성하고 학부모와 교직원 감독관은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발주청 기관장이 명예감독관으로 위촉토록 하고 있다. 신설학교의 경우 관리과장이 학부모와 교직원 감독관을 각각 추천한다.

공사감독반은 공사의 착공일부터 준공일까지 단위공사별로 점검계획을 세워 월 1회 이상 현장 안전관리, 공정관리, 품질관리 등을 점검하고 점검사항에 대해 시정조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홍성교육청 관리과 관계자는 "홍성의 경우 올 하반기 덕명초등학교 다목적 교실 신축에 주민명예감독제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고, 앞으로 실내수영장 건축 등에 주민들이 감독관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