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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청운대·연세대 특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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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청운대·연세대 특위’ 구성
  • 정명진 기자
  • 승인 2011.07.0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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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에 이두원·이상근 의원 내정 … 11일 활동 개시
공청회·현장방문·사례조사·항의방문 등 계획

홍성군의회(의장 김원진)는 ‘청운대학교 이전 반대 대책 특별위원회’, ‘연세대학교 농어촌특별전형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11일부터 공식 활동을 개시할 계획이다.

군의회는 지난 5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11~12일 이틀간 임시회를 열어 특별위원회 구성 건을 의결하고 각각의 활동계획서를 채택하기로 했다.

‘청운대 특위’는 내년 2월말까지 8개월 동안 공청회 등 지역주민 의견수렴, 인천시장 면담 및 이전 지역 현장 방문, 타 지역 사례조사 등의 활동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연세대 특위’는 2013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이 공표되는 12월까지 활동하며, 인근 시군과 협력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연세대 총장을 항의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청운대 특위 위원장에 이두원 의원, 부위원장에 김정문 의원이 연세대 특위 위원장에는 이상근 의원, 부위원장에 이해숙 의원이 내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주로 예정됐던 이두원 의원의 민주당, 인천시청 1인 시위는 미뤄졌다. 이 의원은 “특위 내에서 함께 논의해서 1인 시위 일정을 잡기로 했다”며 “향후 특위 차원으로 활동하기 위해 1인 시위를 순연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청운대 특위’의 명칭을 놓고 토론이 벌어졌으나 ‘이전 반대’를 명시하고 이를 위한 지역사회 지원 등 대책을 강구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당초 거론됐던 ‘상생협의’라는 문구는 빠졌다.

김원진 의장은 “군 의원들 모두 청운대가 인천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에 있다”며 “개인적으로 대학과의 상생협의를 하기 위해서는 이전 포기가 전제조건이 되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한편 이날 의원간담회에서 △홍북면 봉신리 계근장 설치 반대 탄원 △홍성내기마을 주민 진정사항 조치계획 △남당·어사리 불법파라솔 관련 진행사항 등을 다뤘다.

이병국 부의장은 봉신리 계근장에 대해 “새벽 시간에 가축을 옮겨 실으면서 소음과 악취가 발생한다”고 지적했고 김영범 도시건축과장은 “업주가 소음 등의 민원이 발생하면 폐쇄하겠다고 확언했다”고 답했다.

이청영 농수산과장은 “어사리 파라솔은 완전 철거로 보조금 교부결정 및 사업 착공이 추진되고 있지만 남당리 파라솔 일부가 철거되지 않아 원상회복 조치 명령을 내리고 미 철거시 행정대집행을 실시해 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원들은 해당 주민들의 대립과 행정력 미비로 해양수산복합센터가 주변 관광 자원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두원 의원은 “건물 앞에 주자창 대신 운동장만 넣으면 학교 건물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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