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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간이검사 음성... 정밀검사 결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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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간이검사 음성... 정밀검사 결과 '촉각'
  • 정명진 기자
  • 승인 2011.01.1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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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축산단지인 홍성군에서 12일 첫 번째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일단 간이검사에서 음성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3일 새벽에 나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를 최종적으로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날 금마면 봉서리 한우농장은 사육하고 있는 소 32마리 중 한 마리가 침 흘림과 식욕부진 증상을 보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한 축산 관계자는 "가축위생연구소에서 임상관찰과 간이테스트 결과 음성이 나왔다"고 전했다. 의심신고된 이 소는 최근 한 달간 호흡기 질환을 앓아왔으며 예방접종 부작용으로 이같은 증상을 보였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농장은 지난 8일 예방접종을 마친 상태다.

그러나 국립검역원의 정밀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구제역의 진원지인 안동에서도 간이키트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가 정밀검사 결과 최종 양성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군과 축산 관계자들은 구제역 합동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면서 13일 새벽에 발표될 국립검역원의 정밀검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성군이 구제역 확정판정을 받을 경우 축산계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미칠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0년 구제역 발생으로 홍성군이 입은 경제적 손실은 5000억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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