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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경성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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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기행/ 경성회관
  • 전운규 기자
  • 승인 2010.02.05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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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과 밑반찬에서 옛 장 맛 물씬

홍성신문에서는 우리 지역의 특색음식을 널리 알리고 독자여러분께 맛있는 먹을거리 선택에 도움을 드리고자 ‘맛집기행’ 코너를 신설하고 이번호부터 매주 한 곳씩 군내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업체 선정의 객관성을 위해 홍성군 음식업지부와 협의하여 선정한 순서대로 게재합니다.
<편집자주>

▲ 양의진 대표
홍성읍 오관리에 위치한 경성회관(대표 양의진). 7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눈에 띈다.

13년동안 명성을 이어온 소문난 집이다. 영양돌솥밥은 원기회복이 필요한 여름 보양식이기도 하지만 쌀쌀한 겨울에 따뜻한 돌솥밥이 더 인기가 좋다. 영양돌솥밥에는 인삼, 은행, 밤, 대추, 검은콩 등 14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여러 가지 재료가 가미된 만큼 까끌까끌한 맛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부드럽고 찰지다는게 양의진 대표의 설명이다.

양 대표가 한정식집을 하게 된 이유가 있다. 손님들이 우리 고유의 한정식을 홍성에서 맛보기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들어 제대로 된 정식을 해보고자 13년 전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맛을 이어왔다.

‘경성회관’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의 옛 수도에서 따온 것으로 한정식의 전통맛과 명성을 되찾고자 하는 뜻으로 지었다. 그래서 음식 재료에 대한 신념이 강하다.

양 대표는 “신선한 재료를 유지하려고 9대의 냉장고가 가동 중이며 직접 재배하거나 지역 농산물만을 쓰는 것을 철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식을 주로 취급하는 전문적인 음식점으로 손님들에 맞게 우리 고유의 한정식과 더불어서 퓨전 한정식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돌솥밥도 맛있지만 특히 모든 음식의 기본이 되는 된장은 지역에서 나는 콩으로 메주를 만들어 사용해 전통된장의 깊은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20년 음식점을 하면서 보람을 느낄 때를 묻자, 양 대표는 “음식점은 고객이 만족하면 그게 바로 보람입니다. 한정식하면 조금씩 많은 종류가 나오는데 모두 맛있게 남김없이 먹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고 인사 해주시고 또 다른 손님까지 소개 해줄 때 보람이 있다”며 웃었다.

그는 자신도 홍성군 전체의 음식사업도 발전하기를 바란다. “홍성지역 문화와 관광이 발전하려면 음식문화가 발달하고 홍성군만의 대표 음식을 발전시켜 향후 홍성지역의 모든 음식점들이 잘되었으면 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며 상차림은 식사류에 돌솥정식이 주 메뉴이고 찌개와 삼계탕도 있다. 고기류는 삼겹살, 한우 등도 판매한다. 250여 명의 단체손님이 동시에 함께 할 수 있는 대형 연회석과 적은 인원이 식사 할 수 있는 자리들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양의진 대표는 “그동안 성원해준 많은 고객들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변함없이 신선하고 맛좋은 음식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금마면 송암리가 고향인 양의진 대표는 금마초(39회), 홍성중(23회), 홍주고(1회)를 졸업하고 홍주고등학교 총동창회장, 홍성군 장애인 후원회장, 홍성군 음식업 지부장, 홍성군 위생단체 연합회장을 역임했다.
문의: 041)633-9696(경성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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