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수 부군수는 지난 14일 오후 관내 기관·단체 신임 인사차 본사를 방문해 윤두영 대표와 30여 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부군수는 앞으로의 인사와 군정 운영에 있어 누구의 입장, 요구에 편중됨 없이 소신껏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신문사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윤 대표는 “이 부군수가 기존과 다른 군정을 보인다면 군정에 실망했던 군민 모두가 환영할 것”이라며 이 부군수의 적극적이고 공명정대한 활동을 기대했다.

이 자리에서 이 부군수는 최근 본지의 보도와 관련해 군내에서 일고 있는 반발기류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전체조회에서 직원들에게 언론의 비판에 대해 귀를 열라고 당부했다”며 “앞으로도 비판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본지 보도에 반발해 절독운동, 취재협조 거부, 보도자료 배포 중지 등을 해왔던 군의 행태에 대해 변화를 시사한 것이다. 윤 대표는 이 부군수의 입장 설명을 듣고 “본지 역시 객관적이고 정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 부군수는 본사 방문에 앞서 군의회 행정사무감사로 인해 미뤄졌던 부서별 업무보고를 지난 10일과 13일 이틀간 청취하면서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남원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