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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면 교항리 이광종 씨의 모친
김점분 여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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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면 교항리 이광종 씨의 모친
김점분 여사 별세
  • 오선희 기자
  • 승인 2009.06.04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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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면 교항리 이광종 씨의 모친 김점분 여사가 지난 4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홍성의료원에서 장례절차를 마치고 6일 발인해 결성면 교항리 선영에 안장됐다.

 

고인은 홍성군 서부면 태생으로 18세에 남편 이정기 씨와 결혼해 슬하의 2남 1녀를 두었고 남편은 1989년 74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술과 담배, 커피를 좋아했고 활발한 성격으로 친구가 많았으며 소일거리를 찾아 무엇이든 하는 부지런한 성격이었다.

 

아들 이광종 씨는 “농사일이 바빠 어머니를 잘 보살펴 드리지 못해 어제 시장에 나가 과일, 음료수, 죽, 옷가지 등을 사왔다. 사다놓은 옷을 한번 입어 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아쉬워했다.

 

며느리 송영순 씨는 “아침이면 커피를 타고 어머니 머리를 빗겨드렸다. 치매로 대소변을 받아야 했고 담배로 요가 구멍이 나기도 했다. 논에서 일을 하면서도 혹시 불이 날까 하는 걱정으로 마음을 조였었다. 이렇게 황망하게 가실 줄 알았더라면 좀 더 잘 했어야 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아들 이영종, 광종 씨와 딸 기숙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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