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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결성향교 기로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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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결성향교 기로연 행사
  • 김복실
  • 승인 2001.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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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 모여 조선시대 전통문화 계승
홍주향교(전교 이건엽)와 결성향교(전교 이익화)는 지난 16일 오전 11시 홍주문화회관에서 두 향교 장의 등 유림과 지역 원로지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1년도 향교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을 통해 기로연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악위문공연을 관람한 후 점심식사를 하며 담소를 나눴다.

기로연은 중국 당·송대 황제가 퇴임 관료들은 초청 연회를 베푼 것에서 유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때 왕이 정이품 이상을 지낸 일흔살 이상의 노인을 삼월삼짓날, 구월 구일 중양절에 기로소로 불러 대우해 온 것을 기로연이라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건엽 홍주향교 전교는 "구한말 이후 사라진 기로연을 올해 성균관에서 전국 향교를 통해 계승토록 지원해 홍성에서도 처음으로 이런 행사를 갖게 됐다. 동방예의지국의 전통이 이어지도록 유림과 원로들이 가정, 사회 교육에 힘쓰자"고 말했다. 이익화 결성향교 전교는 "유림 일동은 심기일전하여 사문 진작에 열과 성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상선 군수는 축사를 통해 "9월 9일 중양절에는 군내 60세 이상 노인 모두를 초청 경로잔치를 겸해 기로연 행사를 치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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