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개발공사(사장 홍인의)가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07년도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아 앞으로 공사경영 및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행안부는 전국 119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체계, 사업성과, 정책준수, 고객만족 등 4개 분야를 평가한 결과 충남개발공사가 보통(정상)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받은 보통등급은 출범 첫해 10개월간의 성과만을 평가한 것으로서 이미 오래전에 설립되어 운영중인 다른 시도공사에 비해 평가항목과 배점에서 불리한 입장이었음을 감안하면 중상위급의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개발공사 관계자는 “전국공통지표로 평가함에 따라 총 28개 평가항목 중 8개항목이 신생공기업에는 해당되지 않아 이 분야의 점수를 받지 못하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면서 “전국최초 완전연봉제, 성과지향 인사운영, 차별화된 경영전략, 사업영역 다양화 등 출범 첫해 경영기틀 확립 및 사업기반 구축 성과가 높게 평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홍인의 사장은 “도청이전신도시 등 각종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우수등급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하면서,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치밀한 사업전략을 통해 ‘출범 3년 내 흑자경영’을 반드시 이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관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