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단풍나무 가지 위에는 몇 개의 잎들이 대롱거리고 등산로 위에는 이미 떨어진 낙엽들이 산행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홍성스카우트지구연합회(회장 최성국)의 주최로 군내 중고등학교 학생 7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에 앞서 홍성지구연합회 김주호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봉사하면 보람을 느끼고, 자신의 건강을 챙기며, 봉사시간을 채울 수 있고, 넓은 호연지기를 길러 좋은 친구를 사귀는 등 일거오득의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용봉산 주차장에 집결 용봉사, 마애불, 악귀봉, 노적봉, 용봉산수련원 쪽으로 산행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주말에 3000여 명이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은 용봉산을 더욱 아름답고 깨끗한 산으로 만들어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다시 찾는 용봉산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다.

학생들이 모은 쓰레기는 모두 쓰레기봉투에 담아 주차장 쓰레기장에 처리하고 해산하였다. 홍성스카우트대원들은 해마다 봄에는 식목행사, 가을에는 환경정화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태안 모항항에서 기름방제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