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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희씨 언어치료교육사 자격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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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희씨 언어치료교육사 자격 취득
  • 김복실
  • 승인 2001.02.1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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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장애아에게 희망 기쁨 안기고 파
홍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 부모회장 손정희(40·홍성읍 고암리)씨가 최근 '언어치료교육사' 자격을 취득, 지역의 언어장애우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언어치료교육사는 말을 더듬고 발음이 정확하지 못하며 질병으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제반의 언어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을 과학적인 프로그램과 교수법으로 치료와 재활을 담당할 자격을 인정받은 사람이다.

언어치료사는 대구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험을 실시해 부여하는 국가인정에 준하는 자격으로 손씨는 대구대 부설 한국언어치료학회 언어치료사 양성과정을 4년 수료하고 이 대학에서 지난달 15일 실시한 정규 언어치료사 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손정희씨는 "언어 장애로 의사표현,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을 할 수 없는 이들에게 말, 표현력 등을 틔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언어장애우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되찾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군내에는 현재 언어치료가 시급한 장애우가 약 20여명 있으나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매년 7~8명 정도만이 복지시설에서 치료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손정희씨는 자신의 딸이 장애인임을 떳떳이 밝히고 이 땅의 장애어린이들이 정상의 어린이들과 나란히 교육을 받고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복지관 부모회장, 참교육학부모회 사무국장 등을 맡아 앞장서 왔던 만큼 공익적인 시설 기관에 언어치료과정을 개설 많은 장애우들과 만나고 싶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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