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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해 생명의 나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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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위해 생명의 나무 심는다”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8.08.28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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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걸으며 나무 심는 유엔 평화대사 폴 콜먼 홍성 찾아
유엔 평화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폴 콜먼(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지난달 28일 이종건 군수와 여하정 뒤뜰에 홍성 방문을 기념하는 소나무를 심었다.

지구를 걷는 것이 직업인 폴 콜먼(54)이 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홍성을 찾았다.

폴 콜먼은 지난 18년 동안 39개국에서 서울에서 부산 50회 왕복에 해당하는 4만7000킬로미터를 걸으며 1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사람들은 그를 어스워커(earth walker)라고 부른다.
2006년에 이어 다시금 한국을 찾은 이유는 18년 동안 지구 곳곳을 걸으면서 환경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그것을 상징하는 나무를 심은 기록이 담긴 <지구를 걸으며 나무를 심는 사람, 폴 콜먼>이 그물코출판사(홍동면 소재)를 통해 출간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홍동면에서 강의에 나선 폴 콜먼은 “전쟁의 피해와 자연 환경 보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구촌 곳곳에서 전쟁 때문에 수많은 사람이 집을 잃고, 대규모 생태계가 없어지고 있다. 전쟁으로 황폐화된 생태계를 복원시키고 인간성을 되살리는 길이 바로 ‘나무’를 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 콜먼은 이종건 홍성군수와 만나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를 위한 약속임을 다시금 강조했다. 폴 콜먼은 “지금 이곳에서 나무를 심는 것은 홍성군만을 위한 것이 아닌 지구를 살리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홍성군에서도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것이라는 계획에 대해 들었는데 정말로 대단한 결정이고 실천”이라며 나무를 심기 위한 홍성군의 노력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않았다.

폴 콜먼과 이종건 군수는 여하정 뒤뜰에 홍성 방문을 기념하는 소나무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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