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읍 고암리 역재방죽 내 물고기 수 십 마리가 이유를 모른 채 죽었다.
주민들의 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역재방죽에 물고기가 허연 배를 드러낸 채 물위로 떠오른 것은 지난달 25일 오전. 23일까지도 아무런 징후가 발견되지 않다가 이틀 사이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역재방죽에는 가시연과 줄 풀 등 수생식물이 많이 자라고 있어 햇볕이 뜨거워도 그늘이 만들어지고, 산소가 풍부하다.
홍성문화원 김경식 사무국장은 “누군가에 의한 악의적인 행동이 아니라면 물고기가 갑자기 죽을 일이 없다. 역재방죽이 모두의 공원인 만큼 내 것처럼 아끼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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