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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11개농협 흑자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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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11개농협 흑자결산
  • 민웅기
  • 승인 2001.02.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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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보다 3배 늘어...조합간 격차 커
군내 11개 읍ㆍ면 농협은 지난해 구제역 등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전 농협이 흑자결산을 하는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군지부가 집계한 읍ㆍ면 농협의 2000년 결산 결과에 따르면 11개 농협은 총 15억1700만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1999년 5억6400만원의 3배에 가까운 흑자이다. 홍성농협이 7억400만원 흑자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금마농협은 조합 설립이후 가장 많은 1억7500만원의 순이익이 발생했다.

99년 3억9500만원의 적자를 냈던 홍동농협도 지난해는 3100만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읍ㆍ면농협은 조합의 건정성 지표인 각종 충당금 적립에서도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손충당금의 적립률이 99년 평균 66%에서 97%로 향상됐다. 일반대손충당금은 2%에서 4%로 배가 뛰었다.

퇴직급여충담금도 98%에서 평균 111.4%로 100%를 넘어섰다. 출자금도 99년 45억1400만원에서 2000년 54억1000만원으로 무려 19.8%인 8억9600만원이 늘어났다.

읍ㆍ면농협은 그러나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농협간 부익부빈익빈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1개 농협 중 평균 순이익 1억3700만원 미만의 순이익을 낸 조합이 8개이다. 특히 신용대손, 일반대손, 퇴직급여 충담금의 평균 적립률에 미치지 못하는 조합들도 모두 이들 8개 조합에 포함되어 있는 실정이다.

또 신용사업의 비중이 더욱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조수익중 신용사업 조수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99년 63.5%에서 지난해 67.7%로 늘어났다. 반면 구매, 판매, 가공, 생활물자 등 경제사업 조수익은 26.6%에서 24.8%로 줄었다.

읍ㆍ면농협은 특히 지난해 구제역의 여파로 판매 사업량이 99년 684억7900만원에서 2000년 577억7400만원으로 15.6%가 감소했다. 이 밖에 구매, 생활물자 물량도 감소 전체 사업량이 7.8% 줄어들었다.

그러나 조수익면에서는 경제, 신용, 공제 모두에서 고른 수익을 내 총 조수익이 99년보다 성장, 흑자 결산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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