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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으로 푸는 민초들의 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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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으로 푸는 민초들의 애환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8.05.01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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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홍성결성농요의 날 행사 열려

전국의 향토소리가 홍성에 모였다.

홍성결성농요보존회(회장 조광성)는 지난 1일 홍성읍 복개주차장에서 제1회 ‘홍성결성농요의 날’ 발표회 및 초청공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마들농요, 경남 고성농요, 천안 병천고 풍물패, 홍성군립무용단 공연, 민족예술단 우금치 등이 참석해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가락과 해학을 선보이며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조광성 회장은 “결성농요의 날을 맞아 전국에 있는 농민요를 함께 교환 공연해 선조들의 지혜롭고 흥겹게 일하는 모습을 재현해 잘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켜 후세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남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0호인 결성농요는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하면서 피로를 잊고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는 노래로 용신제ㆍ모내기ㆍ건쟁이ㆍ뚝매기ㆍ아시매기(논매기)ㆍ쉴참ㆍ만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93년 전국 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1996년 11월 30일 충청남도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됐다. 홍성에 살고 있는 예능보유자 장성철, 최양섭 씨를 비롯한 약 70여 명이 결성농요전수회에서 명맥을 잇고 있다.

행사를 지켜본 많은 주민들은 “결성농요가 이렇게 웅장하고 짜임새있게 구성되었는지 몰랐다. 결성농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서는 결성 지역 뿐 아니라 홍성군 전체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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