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의병공원이 다음달 말 홍성읍 남산공원에 조성된다.

홍성군은 지난 8일 홍성고도 역사문화 관광개발 사업과 관련 우선적으로 홍주의병공원 조성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홍주의병공원이 만들어지면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주변 환경 정비를 통한 소중한 국가지정 문화재를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홍주의병공원에는 사각파고라외 2종의 휴게시설, 돌담플랜트외 1종의 편의시설, 유구안내 표식판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또한 남산공원에 심어져 있던 리기다소나무와 왕벚나무를 제거하고 재래종 소나무 170여 그루가 심어진다.

홍주의병은 1906년 홍주 일대의 유생과 민중들이 신분 차이를 극복하고 일본군과의 대결을 벌인 민족독립운동이다. 또한 전국적인 항일투쟁을 이끌어간 대규모 무장투쟁이다.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장렬히 목숨을 잃은 홍주의병은 40여 년이 지난 이후 유골이 발굴돼 현재 홍주의사총에 모셔져 있다. 홍주의사총은 2001년 8월 국가사적 제431호로 지정됐다.

윤종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