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용봉산 일원에서는 아름다운 숲을 가꾸기 위한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다.
그렇지만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는 용봉산을 찾은 누군가에 의해 15년 정도 된 소나무가 뿌리를 드러낸 채 행사장 근처에 버려졌다.
아마도 산에서 소나무를 몰래 캐오다가 나무를 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마지못해 놓고 간 듯하다.
소나무를 발견한 용봉산자연휴양림 정재호 씨는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가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 산에 심어진 나무를 몰래 캐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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