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지난해 대한노인회홍성군지회 취업지원센터 실버홍보도우미로 선발된 어르신들. 홍성군선거관리위원회 소속으로 지난 2일부터 군민의 선거참여 유도를 위해 일하고 있다. 근무 이틀째부터는 장이 선 갈산시장을 시작으로 조별로 흩어져 읍면별 관공서는 물론 마을 경로당을 돌았다.
어르신들은 홍보도우미로써의 첫 외출에 다소 들뜬 듯 상기된 표정으로 구전홍보업무에 임했다. 홍성읍 소향리 이정순(63) 씨는 “종일 돌아다니느라 하얀 장갑이 까매졌다”면서도 “보람 있는 일을 해서 좋다”고 말했다.
선관위 측도 실버도우미의 홍보활동에 만족하는 분위기다. 선관위 김진경 홍보담당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 들러 구전홍보를 할 경우 나이대가 비슷하기 때문에 말도 잘 통할 뿐아니라 친근감이 있어 홍보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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