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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시 신호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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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표시 신호등 인기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8.03.1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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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 건널 때 남은 시간 알 수 있어

▲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남은 시간을 알 수 있는 보행자 잔여시간 표시장치가 군내 7곳에 설치되어 있다. 사진은 홍성읍 오관리 불란서안경원 앞 횡단보도.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널 때 남은 시간을 알 수 있는 보행자 잔여시간 표시장치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홍성군에는 현재 홍남초등학교 앞, 불란서안경원 앞, 덕산통사거리 등 7곳에 14개의 보행자 잔여시간 표시장치가 지난해 10월부터 설치,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가 신호등의 녹색 신호가 깜박일 때 남은 시간을 알 수 없어 무작정 건너가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에 쉽게 노출되곤 했다. 특히 학교 부근에는 학생들 등ㆍ하교 시간이 출퇴근 시간과 맞물리면서 횡단보도에서의 사고 위험이 높았다.

홍남초 앞에서 만난 학부모 김모(36) 씨는 “학교 앞에서 아이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남은 시간을 보고 길을 건널 수 있어 안심이 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대학생 김은정 씨는 “그 동안은 버스에서 내려 시내에 갈 때 녹색불이 깜박이면 무조건 뛰어서 건너가곤 했는데 이제는 남은 시간을 보고 건너가야할지 말아야 할지를 판단한다. 이 같은 시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군청 건설교통과 김경환 교통행정 담당은 “지난해부터 보행자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경찰과의 협의와 교통규제심의위원회를 거쳐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업의 타당성을 세밀히 분석하고 예산을 확보해 시설을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성경찰서 이광선 교통관리 계장은 “보행자 잔여시간 표시장치 설치 후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사고가 없는 상황이다. 이 같은 시설이 늘어나면 횡단보도에서 남은 시간을 몰라 무리하게 건너는 것을 막을 수 있어 교통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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