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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관리, 신경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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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관리, 신경쓰자
  • 현필재 기자
  • 승인 2008.03.06 11: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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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그러진 천주교순교 안내판

홍성의 문화재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 2012년으로 예상되는 충남도청 이전과 더불어 홍성 구도심의 공동화 대응 전략은 홍성이 문화와 교육의 중심으로 거듭나는데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홍성만이 간직하고 있는 문화와 교육에 대한 여건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홍성신문은 작년부터 ‘천주교 순교 탑을 세우자’고 지속적으로 제안을 해왔다. 아직도 이에 대한 방안은 모색되질 않고 있다. 추정되는 순교터(경사당, 옥터, 참수터, 생매장터 등)에 대한 고증 절차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17일 홍성신문이 주최한 첫 학술심포지엄이 전부다.

홍주성 일원 순교성지 5개소에 안내판만 설치한 상태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그 안내판마저 일부는 찌그러지고 일부는 접근하기 망설일 정도로 훼손되어 가고 있다. 학술심포지엄 당시 구재기 갈산교 교감이 주장한바 있는 “배타적인 묵수정신을 버리고 천주교 정신처럼 열어놓고 받아드릴 줄 알아야 한다”는 논리가 더욱 실감이 가는 대목이다.

석불입상 뒤편에 실금 생겨

문화재자료 제160호로 지정되어있는 ‘대교리 석불입상’의 경우도 자연풍화에 훼손이 심하다. 대교리 우성제 이장은 “석불입상의 뒤편에 실금이 생겨 해마다 다르다. 비 가림시설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교리 석불입상은 당간지주(보물 제588호), 홍성여중 교정에 있는 삼층석탑(문화재 자료 제159호), 용주사 경내에 있는 석불좌상(동 제161호) 등과 함께 옛 ‘광경사’라는 망실된 대 사찰의 존재를 입증 해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현재 이 석불입상은 대교리 주민들의 수호신이 되어 매년 음력 1월 14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도 있고 이름 밝히기를 사양하는 오관리12구 한 주민은 제단도 마련하여 기증한 바도 있다.

홍성군이 왜 나서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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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필재씨 2008-03-11 22:54:56
문화공보실장할때 지역에 땅이나 사서 투기나 해서 이런거유....
왜? 문화재 관리부서를 못만든 이유가 뭐유?? 하긴 관심도 없었지만.....당신 고향
덕산으로 좀 가라...보기 싫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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