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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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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가 되겠다
  • 윤종혁 기자
  • 승인 2008.03.04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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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예드 도그쇼 출전 준비하는 이현용 씨

은하면 대천리 이현용(30) 씨는 직장일이 끝나자마자 집으로 달려온다. 아무리 중요한 약속이 있어도 집에 오는 것을 절대 빠트리지 않는다. 집에는 현용 씨의 발걸음을 기다리는 10여 마리의 사모예드가 있기 때문이다.

현용 씨는 5년 전부터 사모예드를 키워왔다. 홍성에는 아직까지 사모예드를 키우는 사람이 서넛밖에 되지 않는다고 현용 씨는 설명한다.

“처음에는 무턱대고 개가 좋아보여서 키우기 시작했지요. 키우다보니 정이 생기고, 전국 최고의 품종으로 키워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 품종 보존을 위해 교배를 할 때가 되면 전국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도그쇼 출전을 준비하며 세심한 부분에 노력을 아까지 않는다. 하루에 두 시간 남짓 10km 씩 뛰는 운동은 기본이고, 털의 윤기 보호를 위해 목욕도 자주 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용 씨는 4년 전부터 도그쇼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도그쇼에서 사모예드 품종 중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아직 홍성에서는 도그쇼에 출전하는 사람들이 없는데 도그쇼를 통해 제가 키우는 사모예드의 우수성도 선보이면서 홍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데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홍성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더라구요.
오는 31일 서울무역전시관에서 다시 한 번 도그쇼 1등을 기대하는 현용 씨. 현용 씨의 바램은 소박하다. “이제는 홍성에서도 사모예드 동호인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사모예드에 관심 있는 사람은 011-436-4056으로 연락하면 된다.

#사모예드란= 러시아 시베리아가 원산지로 사모예드 유목민의 썰매를 끌던 개로 알려져 있다. 어른이나 아이나 상관없이 잘 어울리고 애교도 많다. 또한 생김새와 달리 공격적인 성향이 없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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