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띠탈놀이는 악귀를 추방하면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는 내용으로, 내포지방에 전해오는 대표적인 서민 민속놀이 이다.
최영 장군 영신 굿 보존회는 그동안 100여 명의 회원들이 강노심 씨의 지도아래 전통 굿과 지승공예를 전수해오면서 내포문화제 등에서 시연됐고, 지난달에는 MBC와 홍성문화원의 요청에 의해 홍북면 에서 시연된 것이다.
최영 장군 영신 굿 보존과 그에 관련되는 지승공예 전승을 위해 청춘과 전 재산을 다 바쳤다는 강노심 씨는 종이를 이용한 탈, 칼그림, 조형물제작 등의 전국 유일한 기능보유자 이다. 강노심 씨에 의하면 “영신 굿과 그에 따르는 지승공예 등은 ‘무형문화재적’ 가치가 있는 숨어있는 서민 문화이고, MBC 취재진도 전통문화로서 보존의 필요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있었다”는 것이다.
지승공예라는 종이문화와 서민놀이의 합작은 최영 장군 영신 굿 보존회의 ‘열두띠탈놀이’등이 전국 유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강노심 씨와 그 회원들은 “최영 장군 영신굿이 현재 무당굿의 일종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으나 이는 분명히 우리 조상들이 충신의 넋을 기리고 악귀를 쫓아내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던 전통문화다. 따라서 주요민속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내포문화제 뿐 아니라 그 연고가 있는 곳(홍북)에서 상시 공연되고 보존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대책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